기프티드 1, 2 - 재능의 방향성 감상얘기

기프티드 1 - 6점
니마루 슈이치 지음, 김동욱 옮김, 료@료 그림/학산문화사(단행본)

 천재들이 모여 생존일기!! 정확히는 생존이 아니라, 성과를 내보이란 거지만. 맘만 먹으면 세계도 뒤흔들 수 있는 기업에서, 간부 자리를 놓고 펼친 서바이벌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폐쇄적인 공간에서 능력으로 기어올라보라는 건… 잠깐 단간론파 생각이 나네요.
 초반에는 꽤 기세 좋게 읽었고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했었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 싶기도 하고. 시원스레 치고 나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동시에 뭐라 해야하나. 핸들이 조금 무겁다고 해야하나? 허용량을 넘은 듯한 느낌?
 스케일 큰 무언가를 기대하기도 했었는데, 솔직히 지원군이란 녀석들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나요….

 '완벽'에 '청순가련' 붙은 애가 다가올 경우 이용해먹으려는 녀석이라는 건 거의 공식급으로 굳어진 거 같아서 어떤 의미론 아쉽기도 하고. 그 누가 뒷통수 제대로 치면서 이건 바나나! 외치는 전개도 내심 있었으면 재밌었을 거 같은데.
작품내 호감도니 그런 걸 떠나서 에루가 최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헛소리꾼도 살짝.

 이런 류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그 무게에 짓눌려 무너지는 전개가 오지 않을까. 모든 걸 던져버리면서, 네. 이상하게 그런 걸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사실상 거의 안 올 거 같지만.



기프티드 2 - 6점
니마루 슈이치 지음, 김동욱 옮김, 료@료 그림/학산문화사(단행본)

 1권보다 괜찮았습니다. 일단 알기도 쉬웠고. 주인공의 시니컬함이니 무뚝뚝함도 줄었고. 그것은 사랑입니다! 가 전체적인 테마였다고 해야하나.
 이제는 한 나라를 조종하겠다고, 대통령 후보자중 기업에 이익이 될 사람을 골라 잡아 당선 시키라는데. 판이 점점 커지고 있네요. 보통 이런 장면에선 좀 수완이 없지만 정직한 사람? 그런 걸 고르는 게 일반 패턴 아니었나요!? 하긴 시작부터 진흙탕이긴 했지만.
선택 받을 일 없다고 생각한 돈에 눈 먼 사람을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이끄는 전개도 좋았구요. 한 수 앞, 두 수 앞 하다가 돌고돌아 정론인 것도 그렇고. 스바루 쪽도 신경쓰이는데 뭐.

 선거쪽도 선거지만, 치정극(?)쪽도 재밌었습니다. 엄청 짧게 나왔지만! 그래서 더 달콤했던 걸지도.
오빠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니. 부분부분 이런 느낌으로 좋았던 게 있었네요. 프롤로그나 어디더라 무게에 눌러 뒤틀림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 파트너가 아니란 점에서 어쩌면 대립하는 전개도 기대할 수 있을 거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이제 진급하면서 자기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는 점이 더 설레게 하는 거 있죠! 내심 막 이능배 같지 않은 이능배 같은 전개도 생각해봤는데… 헛소리꾼같이??
 
 근데 3권 소식이 일본에도 없던데…. 갑자기 사쿠라BUMP 생각나네요…. 
솔직히 이젠 신이니, 성서를 뒤엎으니 그러면서 연중 삘이 나는 건 도대체ㅜㅜ 이제 막 시작인 것처럼 말해놓고서는ㅜㅜㅜㅜ 막 스타트를 끊은 거 같은데 아쉽네요. 후.


  




덧글

  • Rain 2014/01/09 23:04 #

    괜찮다고 생각한 작품인데 속권이 안 나온다 싶더니...같은 레이블에서 나온 차기작을 보니 이건 완전히 연중인 모양입니다.아쉽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야야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