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들에게 내 청춘이 농락당하고 있다 1권 - 알쏭달쏭 감상얘기

히키코모리들에게 내 청춘이 농락당하고 있다 1 - 4점
히츠기 유스케 지음, 논 그림/서울문화사(만화)


  인상은 솔직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의 열화판일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컬러페이지에서도 히키코모리 대책부니 어쩌니 이러니까 김이 샜었구요.

 근데 챕터 1. 거기서 동경하고 나란히 걷고 싶었던 상대가 히키코모리가 된 충격. 사건이 흐르고 그때의 너가 전부가 아니라고 인정하고 나란히 걷겠다고 하는 부분은 좀 좋았습니다. 뻔하다 할 수 있지만, 전 이런 게 좋더라구요.이 작품 ​제목 누가 이렇게 지은 거죠. 챕터1까지만 보면 저런 이야기 아니잖아!! 의외였던 부분은 인정하게 되는 부분을 1권 전체에 할애할 줄 알았는데… 챕터 1로 끝났어…?

 그리고 챕터2부터는 히키코모리를 이끕시다, 이러면서 부활동! 이래서 저런 제목이 나온 건가. 솔직히 좀 진저리가 나네요…. 3부는 그 같은 위치, 엇갈린 입장도, 뒤틀린 감정도 알겠지만, 시하네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뭐지. 그 죄책감에 후려갈긴 거까진 그렇다쳐도 그냥 이해는 가도 납득이 잘 안 되네요. 뭘까. 후.

거기다 그 긴장관계가 되게 그렇게 풀려도 돼!? 싶기도 하고. 이입이 안 된다고 해야하나. 한두걸음 떨어져서 보는 느낌. 예전에 읽었더라면 더 와닿게 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렇네요. 음. 챕터1까지는 나름 마음에 들었었는데 2부터는 알 수 없는 소용돌이에. 3도 뭐 나빴던 건 아닌데. 뭐라 딱 정리할 수가 없네요. 뭘까. 진짜….

 그래도 그 와중에 마음에 든 건 주인공이 고백을 거절할때 미련도, 희망도 남기지 않겠단 자세. 난청과 둔감이 넘치는 이쪽 세계에서 이런 단호함은 좋았습니다. 이것이 동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 자의 모습! 나란히 걸어가겠다 다짐한 자의 각오! 뭐,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요.

 시하네가 에로를 추구하는 것도 그렇고, 여자애들이 에로게가 기본 교양인 마냥 이야기하는 것도 참신하긴 했네요…근데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덧글

  • rumic71 2015/03/25 14:43 #

    2권은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전 칙칙한 걸 싫어해서 2권의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만.
  • 넨이 2015/03/25 22:25 #

    2권에서는 또 분위기가 달라지나보네요.. 저는 영 알쏭달쏭해서 1권드랍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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